박정미님의 글입니다.
>남편이 외도를 하고 또 가출을 하였습니다. 다니던 직장도 무단결근으로 그만두었습니다.
>고등학생 중학생 자녀들에게 너무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얼마뒤 집에 들어와서 용서를 빌고 잘 살기로 했는데 서로 감정의 큰
>상처가 있어서인지 사사건건 다투게 되고 또 다시 남편이 집을 나갔습니다.
>한번씩 통화가 되면 자녀들 교육비를 요구하니 정기적 수입이 되면 준다고 하네요
>이 년정도 세월이 흐르고 나니 집으로 들어왔으면 하는 요구를 합니다.
>저는 절대 용서할 수 없고 같이 살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중2인 딸은 아빠가 같이 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수입이 많지 않다보니 많지는 않지만 올해부터 규칙적으로 교육비를 남편이 규칙적으로
>보내주기는 합니다. 저도 뚜렷한 직장이 없고 몸이 강하지 않아서 막일을 할 수도 없고  너무
>힘이 듭니다. 가끔은 남편은 술을 먹고 집앞에 와서 문을 두드리고 행패를 부려
> 바깥에서 만나 대화를 하기는 합니다. 심신이 너무 힘듭니다.
>저를 죽이고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어야 할지 어떤것이 최선일지  참 힘듭니다.




외도와 가출로 님을 힘들게 한 남편과 인연을 끊고 싶지만 아버지와 같이 살고 싶어하는 자녀때문에 심신이 힘들정도로 많은 갈등을 하고 계시는군요. 정말 많이 힘드시죠 ~
자녀가 정말 간절히 원한다면 또 님의 갈등상황이 남편을 받아들여야 겠다는 마음이 조금더 크기 때문에 이런 갈등을 하시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므로 한번더 남편에게 기회를 주시는 것은 어떨지 ~ 그러나 가족전체가 모여 서로가 서로에게 원하는것 또는 여러가지 약속들을 서면을 통해 적어보게 하고 그래서 서로 타협점을 찾아 추상적인 약속 (예를 들면 잘하겠다. 또는 노력하겠다)은 별 의미가 없으므로 구체적인 약속들을 정하셔서 어겼을때는 어떤 결과가 온다는 것을 가족전체가 알수 있도록 가족 회의를 하셔서 남편을 받아들이심이 중요 할것 같습니다. 지면을 통한 답변은 조금 한계가 있어 자세한 상담을 위해 직접 전화를 주시거나 내방 하시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