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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버스안에서 기분 나쁜 성추행을 ㅜㅜ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4-06 10:38 조회6,0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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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 길에 너무 기분 나쁜 성추행을 당해서 글 남겨봅니다.
중앙동에서 안락동까지 출퇴근하는 20대 직장인 입니다.
요즘 새로나온 버스 2명씩 앉을 수 있는 버스에 자리가 나서 앉았습니다.
서면 쯤 올 때 옆자리에 새로 앉은 아저씨가 술이 약간 취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자는 것처럼 보이데요. 손님이 좀 많고 시끄러웠습니다.
저는 음악을 듣고 있다가 잠깐 존 것 같은데요 좀 이상한 느낌에 잠이
깨어 상황을 살펴보니 옆자리 아저씨 손이 제 허벅지 쪽에 닿아 있네요.
너무 놀라고 당황스럽고 어찌 할 바를 모르겠데요.
말로만 듣던 '성폭행범' 그냥 정신이 멍하다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제가 깬 것을 느꼈는지 아저씨 손을 슬며시 치우데요.
어떻게 해야하나 머리속만 복잡했습니다.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고 어이가 없어서 아저씨를 계속 째려보고 있었더니
눈 감은 척 있다가 서면에서 후다닥 내리네요.
정말 생각 할 수록 화나고 어이가 없네요.
그 때 큰 소리로 아저씨하고 망신을 주고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 것이 정말
억울하네요. 밤이기는 해도 대중교통속에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황당스럽기만 합니다. 만약 여러분들께서 이런 경험을 당하면 저처럼 당황하시
마시고 성폭행범으로 경찰에 신고하거나 주위사람들과 힘을 합쳐 현행범으로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늦게나마 글 올려봅니다.


[답변]
삐삐소녀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퇴근길 버스속에서 말로만 듣던 황당한 일을 경험하셔서 놀라셨겠습니다.
너무 갑자기 당한 일이라 어떻게 대처도 못하고 가해자는 놓쳐버리고
억울하기도 하시겠네요.
요즘은 성폭행범에 대한 처벌도 강화되고 인식도 많이 바뀌어 숨기고
쉬쉬하는 상황은 아니지요?
약하던 심각하던 성폭행은 꼭 신고되고 처벌되어야 하겠지요.
이런 상황이 다시는 경험하지 않으면 더 좋겠구요 만약의 경우 위기상황에서도
당황하지 마시고 차분히 대응하여 이런 사건이 재발되지 않고 '성푹행'에 대한
근절이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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