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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너무 답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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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미미 작성일11-10-19 15:38 조회5,6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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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문제로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입니다.
전 50대 직장여셩인데 아들문제로 걱정이 많습니다.
26세의 아들이 일도 하지않고 공부도 하지않고 뚜렷한 목표의식도
없고 의욕도 없고 집에서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는것같아 안타깝네요
어릴직부터 공부도 열심히 하지않고 부모강요로 전문대학을 마치기는
했지만 직장을 구해 취직시켜주어도 2-3달을 가지않고 여러 조언들을
빋아서 혼자 하도록 두었더니 이런저런 직장을 직접 알아보고 다니다가도
2-3달을 역시 넘기지 못하고 지가 조금 번 돈과 친척들에게 돈을 빌려
오토바이를 사 돌아다니다 사고를 내서 해결해주고 오토바이을 팔게
했더니 몇 일전에는 몰래 제 차를 밤에 가지고 나가기도 하네요.
어릴적부터 제 지갑에 손을 대기도 해서 혼내다가 좀 크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언제 자기 몫의 일을 알아서 할까 걱정이네요.
말을해도 듣는둥 마는 둥이고 아빠도 어이가 없는지 말도 잘 하지 않고
저도 대화를 좀 해야겠다 싶다가도 말을 하면 화부터 나고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힙니다. 항상 무위도식하는 친구들 이야기만 하고 비교하고
불만을 말하고 어떻게 해야좋을지 다른데서 사고를 칠까봐 쓸 돈은 아직까지
줍니다. 돈이 없으면 남의 집에서 훔치기라도 할까봐 그럴것같아 불안도
합니다. 어떻게 아이의 생각과 행동을 고칠수 있을지 어디서부터 시작
해야할지 막막하고 불안불안합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하고 남편도 직장생활을 해서 조금 경제적으로 여유는
있는데 그렇다고 아이에게 사업자금을 대어줄 수 도 없고 그렇다고 마냥
놀고 먹게 할 수 도 없고 나이는 자꾸 들어가고 속도 상하고 힘듭니다.
자식이야기라 남에게 상의 할 수도 없고 정말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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